일본은행, 은행 후순위채 5월부터 매입

일본은행은 10일 열린 통상정책위원회의 회의에서 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검토해 온 후순위채 매입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5월부터 2010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은행에서 후순위채를 매입하게 된다.

공여기간은 10년 혹은 기간을 정하지 않은 타입의 2가지 종류로 한다는 방침이다. 후순위채 인수 총액은 1조엔으로 1은행 당 상한액은 3500억엔으로 정했다.

대상은 대형은행과 일부 지방은행 등 14개 은행이며, 은행이 일본은행에 내는 금리결정방식에 대해서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일정 폭을 추가해 입찰로 결정한다.

또 후순위채 인수 후 3년이 지나면 앞당겨서 상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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