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디젤 엔진 선호도 높아졌다

폭스바겐코리아, 모터쇼 방문객 설문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보다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2009 서울모터쇼를 찾은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디젤 엔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디젤 엔진이 동급의 휘발유 엔진에 비해 연비가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9.6%가 향후 수입차를 구매할 경우 디젤 승용차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적극 고려 44.3%, 어느 정도 고려 45.3%), 과거에 비해 상당한 인식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디젤 엔진은 휘발유 엔진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많고 매연이 심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었다.

디젤 엔진에 대한 장점으로는 응답자의 62.5%가 우수한 연비와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으며, 토크가 커서 운동 성능이 좋다 (26.7%) 및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 (10.7%)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진동과 소음 및 매연과 관련된 디젤 엔진의 개선 정도에 대한 인식에서는 응답자의 65.2%가 휘발유 엔진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개선됐다고 대답한 반면 30.7%는 어느 정도 개선됐으나 여전히 휘발유 엔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수입차 업체의 디젤 엔진 브랜드에 관한 인지도 항목에서는 59.3%가 TDI를 25.3%가 HDi를, 10.7%가 CDI를 꼽았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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