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3년 전 붉은 의상에 이어 퍼포먼스 준비했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Hugh Michael Jackman)이 "3년 전에 이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잭맨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 전에 한국에 방문했을때 월드컵이 한창이었다"며 "그 당시 붉은 악마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잭맨은 이어 "그 당시 입었던 의상에 대해 외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 응원 의상이라고 정정해줬다"며 "이번에도 퍼포먼스를 준비했지만 비밀"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와 함께 잭맨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를 본 것에 대해 "거대한 시상식에서 사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며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많은 분들이 거절하지 않는 한 순서가 오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잭맨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울버린 역을 맡아 왔다. 이번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울버린의 탄생 배경 등이 소개된다.

이에 앞서 잭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엑스맨 탄생:울버린' 하이라이트 시사회에 참석, "서울 와서 너무 좋다.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잭맨은 다니엘 헤니와 함께 오후 2시 시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식에 참석한다. 이후 이 둘은 오후 7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고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한 뒤 11일 오전 출국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