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추세선상에서 의미있는 바닥 형성<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10일 주식시장이 장기적인 추세선상에서 의미있는 바닥을 형성하는 시점이라며 매수의견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승이 주택가격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잉여유동성 증가에 의한 자산가격 상승압력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넘치는 유동성에 기반해 적정주가 보다 단기적으로 볼 수 있는 최고주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상 지금은 추세에 순응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시장이 한단계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사던지, 펀드로 돈이 들어와 기관의 매수여력이 확충되던지, 지수 반등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는 개인들이 마음을 고쳐먹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원 애널리스트는 "위 3가지 중에서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큰 것은 외국인 매수세 쪽"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크본드(B등급) 스프레드가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 반전한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

그는 "정크본드 스프레드가 하락 반전하는 시점에서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수도 시작되는 모습인데, 글로벌 변동성 지수들이 안정을 찾고 있고 주요 신용지표들이 안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크본드 스프레드의 하락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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