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있던 미아4구역 아파트 단지로 개발


채석장이 있던 강북구 미아제4구역 일대가 재개발돼 아파트 54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12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동 1,2,4,5번지 미아제4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 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역지정 안에 따르면 이곳은 구역면적 3만6357㎡, 용적률 197%이하, 건폐율 36%이하가 적용돼 최고층수 15층, 11개동, 총 540가구가 건립된다.

미아제4구역은 오동근린공원 인근으로 1970년대까지 채석장으로 활용하다 폐쇄된 곳이다. 분지형태의 무계획적 집단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 아파트 신축으로 일조권 침해 등 문제가 많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구역지정 안의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되고 양호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상지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권내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구역 북측으로는 옛 드림랜드가 '북서울 꿈의 숲'으로 탈바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동측으로는 미아제4-1재건축예정구역이 개발예정이고 서측으로는 미아제9-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한편 위원회는 수정가결 조건으로 대안으로 상정한 계획내용대로 하되 평균층수는 13층 이하로 조정해 사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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