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前매니저 유씨 측 '묵묵부답'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지난 7일 자살한 고(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기획사 호야스포테인먼트 측이 18일 기자회견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와 이 기획사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호야스포테인먼트 소속 여자 직원은 19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유 대표와 회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씨가 기자회견을 연 다음날인 이날 호야스포테인먼트 사무실 앞에는 취재진이 복도를 지키고 있지만 사무실을 드나드는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유씨는 잠시 사무실을 들렀다 돌아갔으며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과 경기도 분당경찰서 형사 3명이 한 뭉치의 서류를 들고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호야스포테인먼트 측은 이날 줄곧 사무실에서 문을 잠근 상태로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유씨는 1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 장자연이 남긴 문건은 모두 불태웠으며, 고인에게 문건 작성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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