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어떤 주식 사고 팔았나?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산운용사들의 보유주식 현황이 속속 공개되면서 주식형 펀드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어떤 주식을 사고 팔았는지가 낱낱이 밝혀졌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19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과 4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등 총 23개 상장사의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공시한 기업중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LS로 주식 557만5477주(17.32%)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제일모직(16.80%), 효성(16.25%), 서울반도체(15.33%), 한진중공업(14.28%), 미래에셋맵스(13.14%), LG생명과학(13.04%), 유한양행(13.01%), NHN(10.69%) 등 대형주가 보유주식 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시한 코스닥 종목 중에서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은 서울반도체가 유일했다.

오리온, 미래에셋맵스, SKC, 엘앤에프, 태광, 삼성증권 등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규 대량 보유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반면 GS건설, SK브로드밴드, 하이닉스반도체, 대한항공 등은 보유 지분율이 되레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사 보유주식 현황에서는 제약주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이날 유한양행의 주식 131만4909주(13.0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데 앞서 전날에는 한미약품 105만5790주(11.59%), 동화약품공업 63만6129주(11.3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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