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가스보급률 96%까지 늘린다

도시가스 공급규정 바꿔 2013년까지 가구당 40만원 절감

대전시는 도시가스보급률을 2013년까지 96%로 늘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전시를 이를 위해 새 수용가구가 내야했던 시설분담금 부담을 덜어주고 그동안 투자손실을 우려한 가스공급회사가 공급을 꺼려왔던 환경정비구역 내 단순예정지구에도 도시가스를 보내기로 관련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배관투자재원 이월금 13억4000만원을 활용하면 올부터 신규 수용가구에 각 46만원 가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대전시는 보고 있다.

또 도시가스공급 기피대상인 환경정비구역 202곳 중 구역지정이 안 된 단순 정비구역 166곳은 올부터 도시가스 공급시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가스공급이 원활해져 2013년까지 공동주택 100% 외에 단독주택 87%, 정비구역 74% 등 전체 가구의 도시가스보급률이 평균 96%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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