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서 모습 드러낸 GM대우 '스파크'


GM대우가 주축이 돼 개발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시보레(Chevrolet) '스파크(Spark)'가 현지시간 3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스파크는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기지인 GM대우에서 디자인과 차량 개발을 주도한 차량이다. 올해 하반기 마티즈 후속모델로 국내에 판매된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가 자랑인 스파크는 전장 3640mm, 축거 2375mm로 기존 경차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측면 라인은 커진 차체와 함께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뒷좌석 도어 상단 부분에 장착된 도어 핸들은 5도어 해치백임에도 3도어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구현해준다. 또 최대 15인치 휠까지 장착이 가능한 대형 휠 하우징 휠도 눈길을 끈다.

실내는 듀얼 콕핏 디자인으로 운전석 및 조수석의 일체감을 높였다. 또 차량 외부 색상과 동일한 컬러를 도어 패널 등의 실내에 적용해 디자인의 통일감을 높였다. 스티어링 컬럼에 위치한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클러스터와 고급 내장재도 경차에서 보기 힘든 사양이다.

GM의 차세대 경차는 올해 하반기에 마티즈 후속모델로 1000cc급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국내 출시된다. 기존 800cc 마티즈 모델도 병행 생산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