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학교식중독 예방의 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월 입학 등 신학기를 맞아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월은 각급 학교 및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급식이 재개되면서 학교 식중독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지난해에도 3월에 학교 식중독 3건에 351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식약청은 방학 기간 중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 주방기구 등에 대한 충분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지 않고 급식을 재개할 경우 집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3건의 학교 식중독 중 노로바이러스가 2건, 168명으로 67%를 차지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위생관리 사항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식중독 발생시 장소, 추정 식품 및 대처 요령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식중독 알림 서비스'를 3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달 31일까지 신청을 받는 이 서비스는 영양사, 조리사 등 급식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신청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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