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보안카메라 실적 개선...투자의견↑<삼성證>

삼성증권은 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김도한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올해 보안카메라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1%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1%로 개선될 전망이며 파워시스템 사업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안카메라는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며 "2012년까지 디지털 방식 비중이 5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교체수요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 단품 위주 수요에서 건물, 특정 지역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형 수요로 점차 전환되고 있어 향후 삼성테크윈이 추진하고 있는 감시 로봇 사업 등으로 자연스럽게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중단사업손익 제외)에 PER 1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반도체부문은 하반기까지 부진하겠지만 기타 부문의 빠른 성장세와 영업이익 가시성 등을 감안하면 13배의 PER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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