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시청률'이 한 눈에 보인다

UCC 등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의 시청률을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동영상 검색 사이트 엔써즈(www.enswersinc.com)는 인터넷에 퍼져 있는 같거나 내용이 겹치는 동영상을 찾아내 조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애드뷰(AdView)'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무단으로 복제가 가능해 누가 얼마나 봤는지 알 수 없었던 인터넷 상의 동영상에 대해 객관적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처음 개발된 것이다.
 
애드뷰는 동영상이 어느 사이트에 있든지 내용이 10초 이상만 겹치면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고, 동영상이 올려진 개수와 동영상의 조회 수, 링크 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광고업체 등은 인터넷에 광고 동영상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되고, 광고주들도 광고 동영상의 파급 효과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어 광고비 집행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애드뷰'는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의 다양한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의 유통 경로를 정확하게 추적해 광고 집행, 유료화, 삭제 등을 저작권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애드뷰'의 콘텐츠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저작권자는 자신들의 콘텐츠가 인터넷의 어디서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해당 업체에 삭제를 요청할 수도 있다.

엔써즈 김길연 대표는 "현재 동영상 저작권자들과 광고대행사 등에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애드뷰를 통해 저작권자와 서비스업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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