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만나는 새마을운동

국가기록원, ‘기록과 현장’ 온라인 콘텐츠 25일부터 서비스 개시


새마을운동의 기록과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새마을운동에 관한 주요 소장기록물을 온라인콘텐츠로 개발해 25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콘텐츠는 국가기록을 정보자원화 하고 국민들이 쉽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 콘텐츠는 1970년에 시작된 뒤 ‘범국민운동’으로 번졌던 새마을운동의 태동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주요기록을 통해 다시 구성했다.


이 콘텐츠에선 새마을운동 전모를 보여주기 위해 1970년대부터 2000년 이후까지 10년 단위로 나눠 시대별 전개과정과 역점사업을 조망하고 농어촌·공장·도시 등 각 지역이나 사업장에서 펼쳐진 새마을운동 내용을 서비스한다.

이 밖에도 새마을운동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 포스터, 우표 등을 통해 해외동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동참 등 새마을운동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재미를 더 했다.

콘텐츠제작에 쓰인 기록물은 문서, 시청각물, 행정박물 등 대표적 정부기록물 700여점이다.

정부주도로 새마을운동이 벌어졌던 1970년대와 민관이 공조하던 1980년대 기록물들이 대다수다.

특히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변화되고 있는 농촌모습을 사진첩으로 만들어 보고한 문서와 이기동, 심철호 등의 연예인이 출연한 ‘새마을 연예반’ 새마을위문공연 동영상기록물이 눈길을 끈다.

새마을운동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방 이후 가장 잘된 정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제기구와 저개발국가로부터 지역사회개발운동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는 등 현재에도 그 의의가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기관의 대표적 기록물을 망라해 새마을운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재구성한 이번 콘텐츠는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록원은 국가정책으로 시작돼 범국민적·전국적으로 펼쳐졌던 새마을운동관련 기록물을 콘텐츠로 개발, 국가성장과정을 조망했다.

국가 주요정책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국가기록이 정책수립·교육현장·학술연구 등 다방면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사상유래 없는 경제위기 한파 속에서 국민들이 힘을 모아 역경을 이겨냈던 성취와 감동의 역사를 전해줄 수 있는 온라인콘텐츠를 중점개발, 서비스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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