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연구원 주변 안전해”

대전시는 유성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남대 조 혁(전 대전원자력안전 시민협의회장) 교수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원자력 관련 시설 주변 지역의 하천과 공원 등 11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반지역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연 방사선 수준보다 낮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원자력 시설 주변의 환경 방사선 정도는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와 지표수, 빗물, 솔잎 등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공간집적선량, 우라늄, 인공방사능핵종, 삼중수소 등의 오염 정도를 측정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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