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상황 예의주시…北 구체적 징후 없어"

청와대는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아직 구체적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준비 등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군사적 동향도 특별히 없다.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발표는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