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홍보는 주부들이 책임진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주부 홍보 사원팀이 11년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 임직원 부인 5명으로 구성 된 주부 홍보 사원팀은 공장내 홍보관인 갤러리에 방문하는 내방객 응대는 물론 조립 라인 투어 가이드, VIP 의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자동차 시절인 1999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주부 홍보 사원팀은 올해로 활동 11년째를 맞았다. 부산 공장에서 갤러리 전시물을 소개하는 도우미 역할은 물론, 자동차 품질과 회사의 비전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써 친근한 기업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국내외 내방객들이 전달한 300여점의 선물로 자선 바자회를 진행해 모금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으며 '부산 소년, 소녀 가장 돕기 초청', '장애우 부산 공장 견학 행사' 등 다양한 후원행사도 진행해 왔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르노삼성 갤러리는 지난 16일 방문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 공장 내 르노삼성자동차 갤러리가 부산 지역의 필수적인 견학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사내 임직원들의 추천과 면접을 통해 엄정히 선발된 이들 주부 홍보 사원팀은 르노삼성차에 대해 누구보다 전문가임을 확신하고 있다.

스탬핑 기술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는 설주희 갤러리 홍보팀장은 "부산 공장 갤러리 방문객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늘씬한 모터쇼 도우미나 레이싱 걸 못지않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르노삼성의 이미지와 제품을 널리 알림은 물론 내 남편이 정성껏 만든 제품을 홍보한다는데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