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차 구입시 최대 650만원 지원

서울시가 친환경차를 구입하면 최대 65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저공해 경유차 보급사업을 위해 일반 경유차와 발생하는 차액을 전액 지원해 대형차는 대당 650만원, 소형차는 200만원의 혜택을 준다고 24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거주자 및 사업자, 공공기관으로 환경개선부담금 5년간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고연비 친환경 그린카인 1600cc급 준중형 LPG 하이브리드차가 양산될 예정으로 최대 310만원의 세제혜택과 연간 120만여원의 차량 유지관리비 절감효과가 있다.

세제 혜택의 경우 취득세 2%와 등록세 5%(상한 140만원)를 비롯 개별소비세 5%(상한선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공채매입비 30~40만원 등을 감면해준다.

유지관리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일반가솔린차는 연비가 13.8㎞/ℓ인데 비해 LPG 하이브리드는 21.5㎞/ℓ에 달해 연간 2만km를 주행하면 12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경과한 특정경유차는 장기간 사용으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성능이 떨어지고 연료가 많이 소비돼 배출가스를 과다하게 배출하고 있어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917억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2만9000대에 대한 저공해화를 추진하고, 친환경 저공해 경유차 1667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env.seoul.go.kr)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저공해 경유자동차란?

현재의 제작차 배출허용기준보다 오염물질을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로 서울시에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CNG 자동차는 6623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824대, 저공해경유자동차는 492대 등 총 7939대를 보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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