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성북구 금연.절주정책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서찬교 성북구청장에 격려 서한 보내와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장관으로부터 구의 금연.절주정책을 격려하는 서한을 받았다.

정부 중앙부처 장관이 기초자치단체장에게 격려 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서한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절주관련 조례를 제정.공포한 데 이어 올해 1월30일 지역내 19개 어린이공원과 개운산근린공원, 모랫말근린공원 등 모두 21개 공원을 ‘금연.금주 청정공원’으로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어린이와 주민을 보호하고 공원이 흡연.음주 장소로 노출되기 보다는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 장관은 또 "성북구 전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금연.금주 청정공원’을 지정했을 뿐 아니라 이를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노인들을 공원지킴이로 위촉하고 음주.흡연 행위에 대한 계도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보건과 복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장관은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금연사업은 반드시 수행돼야 하며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이번 서한에서 강조했다.

성북구는 "금연.절주 정책과 관련해 주무장관으로부터 이례적인 인정과 격려를 받은 만큼 새로운 각오를 갖고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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