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女大에 한국어·한국문화 과정 개설

아랍에미리트(UAE) 명문대 중 하나인 국립 아부다비 여자대학(Abu Dhabi Women's College)에 한국어·한국문화 과정이 지난 18일 처음으로 개설됐다.

UAE 주재 한국대사관(대사:정용칠) 측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이번 과정에 이 학교 학생 14명이 수강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UAE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강좌가 개설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른 대학에서의 유사과정 설치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문화외교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년간 UAE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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