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연장근무 대폭 감소시켜

경제위기로 연장근무가 대폭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지난 4분기 주당 취업시간이 54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급감했다고 밝혔다.

54시간 이상 근로자는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같은 기간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2055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2% 감소해 일반근로자에 비해 연장근무를 하는 근로자 감소 폭을 키웠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되고 재고가 쌓이면서 조업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이 늘어나게 됐다"며 "연장근로자가 줄어든 것은 이런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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