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부회장 "경기회복, 한국 정부지원 지속돼야"

한국이 그동안 경제회복을 위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나 신뢰회복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계속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는 제프리 셰이퍼 씨티그룹 글로벌뱅킹 담당 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세계 경제위기 속의 한국'을 주제로 한 코리아소사이어티 초청 조찬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도 비교적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했으나 유럽은 금리 인상과 은행지원, 경기부양책 등이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셰이퍼 부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외부로부터 4가지 충격을 경험했고 그 4가지 충격은 인플레 압력, 한국은행들의 달러부족, 주식시장 몰락, 주요국 수입감소 등이라고 전했다.

셰이퍼 부회장은 한국이 특히 자동차와 철강, 조선, 가전제품 등의 수출에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의 경제회복은 한국 자체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조치에도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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