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잡는 식물' 이용 방재방법 서울창의상 '우수상' 수상

금천구 보건소 의약과 학습동아리(CoP) '행복아카데미' 서울창의상 우수상 수상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창의상 지식경영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창의상은 창의적인 제안, 사업시행 등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자(시민·공무원)에게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시상제도로 서울시와 자치구의 전 학습동아리를 후보로 한 지식경영부문에서 금천구 학습동아리(CoP)인 의약과 ‘행복아카데미’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행복아카데미’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을 구제함에 있어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에 따른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방법으로 벌레를 잡는 식물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자연방제 방법을 연구 관찰하는 학습동아리(CoP)다.

이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행복아카데미’ 회원들은 서적 및 인터넷을 이용한 학습·토론 및 전문가 자문 뿐 아니라 실제 어린이집 및 공원 등에 식충식물을 재배, 이에 의한 방역 효과에 대해 측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이를 통해 살충제 사용이 20%, 해충 출현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제 방역사업에 반영, 대체 방역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됐다.

또 식충식물 방역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적환장 등 고밀도 해충 출현 장소에 실외용 식물을 재배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 공감대를 조성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주어 환경 친화적 자연학습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행복아카데미 회장인 의약과 김봉님 팀장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연구과제로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올해도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한 과제 연구로 구민들의 행복총량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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