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번엔 원더걸스 패러디?…'엽기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엽기듀오 노라조가 이번에는 원더걸스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라조는 지난 12일 인터넷을 통해 3집 앨범 타이틀곡 '슈퍼맨'의 후속곡 내.도.소(내 도망간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미 '반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슈퍼맨'의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노라조인 만큼 후속곡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되자마자 5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노라조의 엽기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갔다. 바로 원더걸스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것. 노라조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원더걸스의 그것과 너무도 똑같다는 평이다.

화장실 휴지가 떨어져 쩔쩔매는 박진영 역은 배우 김하균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진영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원더걸스 역은 노라조 멤버 조빈과 이혁, 개그맨 오정태, 김현철, 딩동이 '어우동 복장'을 하고 출연해 코믹함을 극대화시켰다.

원더걸스가 추는 '노바디 댄스' 역시 이들에 의해 코믹하게 재탄생됐다. 또 기발한 소품 역시 눈길을 끈다. 원작에서 피아노가 소품으로 등장했다면 노라조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대신 거문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노라조에서 상대적으로(?)멀쩡해 보이는 이혁의 망가진 모습이다. 터프한 이미지의 이혁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엽기발랄한 노라조의 변신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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