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3개월만에 하락(상보)

2월 지수 56.2..예상치 60.2에 크게 못 미쳐

미시건 대학교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소비 위축 우려가 여전함을 드러냈다.

미시건 대학교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6.2를 기록해 1월의 61.2에 비해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록한 28년만의 최저치 55.3에 거의 근접했다.

미국 경제는 1982년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경기 침체 탓에 357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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