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방문에 '인도네시아 공항 마비'…인기 실감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이준기가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준기는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케이블 채널 tvN '월드스페셜 LOVE' 제작진과 함께 봉사 활동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며 "이준기의 방문에 수백여명의 팬들이 공항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팬클럽이 활동을 하고 있어 현지 상세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 예상치 못한 뜨거운 환영에 이준기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준기가 이번에 찾은 'Red Land'는 150가구, 48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수도 인근의 빈민촌이다.

이번 봉사활동 중에 그는 직접 사진기를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빈민촌 아이들의 프로필을 제작했다. 그는 이름, 나이, 성별, 희망사항이 적힌 사진엽서를 만들어 지속적인 후원자 모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의 팬클럽 또한 아이들에게 나눠줄 티셔츠, 양말, 문구 등을 직접 제작하고, 팬 사이트를 통해 지난 6일부터 4일간 국내, 외팬 189명이 동참해 5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현지 빈민촌에 위치한 학교 운동시설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국 직전 팬들의 후원 소식을 접한 이준기는 '"동참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가 출연한 SBS 드라마 '일지매'(연출 이용석·극본 최란)는 최근 인도네시아 지상파와 방송협의 중에 있으며, 이미 일본에선 공중파 방송 TV도쿄를 통해 일본 전역 방송이 확정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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