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되려면 체력부터 키우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한 체력검사 합격률이 37.6%에 불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체력기준이 강화된 데에 따른 것으로 제자리멀리뛰기, 악력 등에서 불합격률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소방학교에 체력검사 체험장을 운영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오는 16일부터 신규채용 응시원서 접수 최종일인 3월2일까지 서초구 교육원길 소재 소방학교에 체력검사 체험장에서 체력검사 종목 중 디지털 기계를 활용하는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등 3종목의 기구를 개방하고 소방공무원을 배치해 사용방법, 측정방법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체력검사 체험장은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인원, 시간을 조절해 희망자에게 공지하는 방법으로 토·일요일을 제외한 11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교대 근무 전면 확대 및 자연감소율로 372명을 채용하고,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9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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