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5일 연풍문 준공식 개최

청와대는 오는 15일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연풍문(年豊門, 구 북악안내실)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풍문은 청와대 방문객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기존 북악안내실을 신축한 것. 기존 북악안내실은 39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한 데다 협소한 공간문제로 청와대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새롭게 문을 여는 연풍문은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대지 482㎡에 연면적 859㎡로 건축됐다. 공사기간은 134일이 소요됐고 총 공사비는 약 29억원이 들었다

1층에는 방문객 안내실 및 휴게실, 출입게이트, 농협 청와대지점 등이 배치됐다. 또한 2층에는 북카페와 접견실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연풍문은 특히 그린오피스 개념을 도입, 지열시스템과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한 청와대 경내 최초의 건물로 대략 2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풍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2008년 새해 사자성어로 제시한 시화연풍(時和年豊)에서 따온 것"이라며 "서편 청와대 출입문인 시화문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시화연풍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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