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푸드쿠폰' 지원추진-사실 아니다"

정부가 신빈곤층에게 '푸드쿠폰'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복지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푸드쿠폰'이란 저소득층의 식료품비 부담을 보조하기 위해 국가가 일정 금액을 쿠폰 형태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정호원 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장은 13일 "지난해 11월에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서 검토한 바 있긴 하나 지금은 (복지부 차원에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획재정부등에서 다시 계획을 짜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당시 빈곤층 위기대응책으로 최저생계비의 절반정도를 기초생활수급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60만명)에 대해 '푸드쿠폰' 지급을 검토했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푸드뱅크ㆍ푸드센터 운영 확대에 대해 그는 "이는 위기시 포괄적인 대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평시에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정부가 최저생계비 지원 대상이 아닌 이른바 '신빈곤층' 100만여명에게 식료품비 일부를 '푸드 쿠폰'으로 지원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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