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달러화, 유로존 지표 악화로 유로대비 강세

미 달러화는 유로존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관론과 악화된 실업지표에도 정부의 모기지 상환 지원 방안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38달러 하락한 1.2868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57엔 상승한 90.99엔을 나타냈다. 위안화는 달러당 6.8367위안으로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1주이상 실업급여 신청자수 최고치 경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기회복에 불충분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정부의 모기지차입자 지원 예상에 따른 은행주 반등과 4분기 순익 예상보다 적게 감소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프랑스 전력공사 EDF, 영국 음료업체 Diagio 등 작년실적 부진, 美 경기회복 지연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는 미국 경기회복 지연우려 등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금융구제안 및 경기부양안이 경기회복에 불충분할 것이라는 우려, 안전자산 수요 증가, 유로존 12월 산업생산 급감 및 이에 따른 ECB 금리인하 가능성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면서 "위안화는 중국 수출전망 악화에 따라 인민은행이 위안화 상승억제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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