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기업 정책지원자금 상환 유예

전국 지자체 중 처음…2429업체 4812억원에 대해 1년 동안 유예

충청남도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정책지원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유예대상 금액은 총 2429업체에 지원한 4812억원으로 ▲자금을 상환중이거나, 상환도래 기업이 1762업체에 3208억원 ▲재지원 제한기간(1년)해지대상 기업이 667개 업체에 1604억원 등이다.

지금까지 상환도래 기업은 분기별로 원금을 갚아 왔지만 이번 조치로 유예기간까지는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연리 3.8%~5.0%)만 내면된다.

현재 상환중인 업체는 3월부터 매분기말 상환금을 연말까지 유예 받게 되며, 올해부터 원금을 갚아야 하는 업체는 내년 3월부터 상환하면 된다.

충남도는 2월중 상환유예 공고후 대상업체로부터 접수를 받아 3월부터 집행할 계획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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