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IMF 전망 지나치게 비관적"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국내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잡은 경향이 있다"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주 팀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성장률이 -6.9%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외환위기 당시보다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IMF 전망의 경우 과거부터 증시를 후행한다"며 "이미 경기 침체를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IMF가 다시 확인해준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IMF 전망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불안 심리를 키울 수는 있다는 것이 주 팀장의 설명이다.

주 팀장은 이어 "교보증권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0.2%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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