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드라마판, 제목 확정하고 부산서 크랭크인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이 제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 제목은 '친구, 우리들의 전설'.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등이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대부분의 촬여을 부산에서 진행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사전제작으로 진행될 예정. 특히 MBC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20부작의 촬영을 모두 마친 뒤 방송될 예정이어서 완성도 높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탄생할 전망이다.

제작사 (주)진인사필름 측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가제, 혹은 잘못된 제목들이 노출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드라마 제목을 변경, 확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곽경택 감독은 이번 드라마에 대해 "누구나 학창시절의 추억 속 전설적인 친구가 있기 마련"이라며 "공부나 싸움 혹은 연애 등 여러 가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옛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1980~1990년대 격동기를 살아온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기본 줄거리에 영화에서는 그려지지 못했던 주인공들 사이의 사랑과 여고생들의 우정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