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X]뉴욕증시 낙폭↓..달러선호심리 완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유럽 및 아시아증시가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그동안 시장에 팽배했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유로·달러 환율은 1.2843달러로 전일대비 0.0031달러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7엔 하락한 89.45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5.07엔을 나타내 0.03엔 상승했고 달러·위안은 6.8487위안으로 전일대비 0.0137위안 올랐다.

미국증시에서는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상승에도 소비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업체 디즈니(Disney)가 약세를 보였으며 완구업체인 마텔도 분기순익이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등 기업실적 악화는 지속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위축과 무디스의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했고 아시아증시는 일본 히타치의 연간 결산 손실전망,미즈호 금융 그룹의 4분기 적자전환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12월 ISM 제조업지수 위축국면 지속,지난 3개월동안 은행들의 소비자 및 기업대출 조건이 강화됐다는 FRB발표 등으로 유로화대비 하락했다"면서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달러화 강세를 반영,위안화 기준환율을 위안화 약세로 설정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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