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살해범, 수원 실종 40대女도 살해(상보)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범 강호순(38)이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김모(48)씨도 살해한 혐의를 밝혀줄 증거가 확보됐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강 씨의 수원 당수동 축사에 있던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서 채취한 머리카락 DNA가 숨진 김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강 씨가 주부 김 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로 인해 강 씨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두 명으로 늘어났으며 2006년 이후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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