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곧 볼보 매각 작업에 착수할 듯

미국 포드 자동차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볼보자동차 매각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볼보 자동차 인수에 지리(吉利.Geely)자동차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충칭창안자동차 등의 중국계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레베카 린드랜드는 "포드가 볼보 매각 가격으로 30억 달러 이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드는 지난 99년 볼보를 64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최고경영자)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볼보 등의 매각과 전세계적 자동차 플랫폼 통합 방안을 추진해 왔다.

포드는 이미 재규어와 랜드로버 라인을 매각한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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