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수준별 맞춤형 정보화교육 실시

어르신반 3회 확대,장애인 방문교육도 추진

중구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정보화교육을 확대하는 등 수준별 구민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그리고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정보화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09년도 구민 정보화교육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반을 종전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이 과정은 한글2002와 컴퓨터(인터넷) 등 컴퓨터에 문외한인 어르신들에게 기초를 꼼꼼히 가르쳐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인터넷을 자유 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수강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구청에서 실시하는 정보화교육을 받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구청 전산교육장 수용인원이 40명밖에 안돼 그들을 다 받아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들을 위해 올해 교육회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려 더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구는 과정별 난이도를 초급ㆍ중급ㆍ고급 등 3단계로 세분화했다.

그리고 먼저 배워야 할 과정 및 수강 가능 기준을 안내해 수준별 교육반을 편성한다.

본인 수준에 적합한 단계별 수강 코스를 안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재래시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래시장 상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쇼핑몰 기초와 활용 과정도 마련했다.

특히 전문성을 강화해 중ㆍ고급 과정으로 운영, 수강 후 바로 실상거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편성했다.

중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구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정보화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교육 희망자도 증가함에 따라 지난 해 15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도 15명의 장애구민에게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 교육 대상자는 2월부터 각 동 자치센터별로 추천받으며, 정보화 전문 강사가 교육생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1대 1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중구는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엑셀, 파워포인트 과정을 신설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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