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수혜자 잇는 '행복나누미 홈페이지' 개통

서초구,후원금품 접수 및 배부현황 실시간 공개로 투명한 기부문화 조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이 궁금하거나 내가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싶다면?

도움이 손길이 절실한데 어디에 문의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초구가 새롭게 마련한 이웃돕기 홈페이지를 클릭해보면 좋겠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복지포털 사이트 ‘행복나누미(http://happy.seocho.go.kr)’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행복나누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복지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후원연계창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나눔 참여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후원금품 접수 및 배분현황을 실시간 공개해 투명한 기부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우선 행복나누미에 접속하면 저소득대학생 장학금지원, 하우스클리닉, 틈새계층 무료틀니지원, 발달장애아의 보호자를 위한 휴식프로그램, 마을별 공부방사업, 긴급 콜사업 등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하여 시행되고 있는 각종 이웃돕기 사업 및 서초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연계 특수사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후원절차 및 후원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성금품의 접수현황 및 지원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후원자가 자신이 낸 성금품의 사용내역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자별 다양한 복지정보 및 지역내 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쉽게 정보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커뮤니티 공간에는 홈페이지 이용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상담 및 도움신청을 하고 관리자가 답변을 하며 상담내용은 공개/비공개를 선택할 수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행복나누미 개설로 인해 다양한 나눔 이야기를 시민이 공유하고 e-후원창구 상시운영으로 지역민의 지속적인 후원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간 계층간 불균형을 없애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이 있는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끊임없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온 기부천사들을 초청해 송년특별음악회를 열고, 공연을 보며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도록 ‘서초금요문화마당’ 공연장 로비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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