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글로벌 무역 인턴 1000명 선발

지식경제부는 29일 무역과 플랜트, 전시 산업 분야에서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인턴사원 1000명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국정과제인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계획'에 따라 각각 해외 무역 인턴 300명, 플랜트 인턴 400명, 해외전시회인턴 300명을 올해 선발할 예정이다.

해외 무역 인턴은 16개국 50여개사에 6개월 또는 2개월간 파견돼 근무한다. 플랜트 해외 인턴은 중동 등 해외 현장에 3개월간 파견되며 해외전시회 인턴은 업체 또는 전시회 주관기관 소속으로 해외에 2개월간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왕복항공비와 비자수속비, 보험료, 현지 체재비 등이 지원된다. 다만 200만원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플랜트 인턴은 대학졸업 예정자와 졸업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해외 플랜트현장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전시산업진흥회 인턴의 경우 2개월간 파견해 전시회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하고 자비 부담은 없다.

지경부 관계자는 "분야별 맞춤형 해외인턴사업으로 취업난에 시달리는 무역부문 예비 취업자들에게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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