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난립한 공중선 정비한다

한전,KT와 다음달 27일까지 전 지역 일제 조사 마친 후 시행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주택가 이면도로 공중선을 일제조사하고 불량선에 대해서는 긴급정비에 나선다.

구는 최근 한국전력 및 KT 등 통신사업 관계자 10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불량공중선 정비 일정을 합의하고 협조 체계를 구축, 신속한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직원 3명씩 2개조를 편성해 2월 27일까지 광진구 전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조사가 끝나면 통신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공중선 정비반이 이 자료를 기초로 긴급히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3월 한달간 집중정비에 나선다.

특히 구는 집중정비기간 이후에도 연간 일정에 따라 중곡동과 군자동 지역 전주 및 통신주 4900주를 대상으로 정비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단독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공중선이 골목길 상공에 뒤엉키고 늘어져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물론 민원인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정비를 실시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서울시와 한전과 전선 지중화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때까지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난립한 공중선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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