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4Q 실적 개선 지속..목표가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9일 KTF에 대해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KTF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부분에서 질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개선도 지속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음성매출과 데이터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13.8% 증가함으로써 지난해 집중된 가입자확보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측면에서도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감소하고 수익성 개선을 견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경쟁완화기조 유지 및 KT와의 합병에 따른 코스트 컨트롤(cost control)이 기대돼 해지율 안정화 및 마케팅비용비중 감소는 지속될 것"이라며 "KT와의 합병은 향후 통신서비스시장의 구도가 결합서비스 위주의 경쟁구도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제로 볼 때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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