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주진모-박시연, 곽경택 사단 배우 '친구'로 뭉친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곽경택 감독 사단의 배우들이 드라마 '친구-못다한 이야기'에 뭉친다.

영화 '친구'를 드라마화한다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친구-못다한 이야기'에 장동건과 주진모, 박시연 등 그동안 곽경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대거 참여키로 한 것.

드라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건은 곽감독과의 논의 끝에 카메오 출연을 확정했다. 또 영화 '사랑'에 출연한 주진모와 박시연 역시 카메오 출연을 약속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제작진으로부터 어떤 역할로 출연할지에 대해 고지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세 배우뿐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곽경택 감독 돕기에 나선 것 같다. 최근 많은 배우들이 출연의사를 밝혔고, 각각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 안 하셨다.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곽감독 머리속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동건과 주진모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등보다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해 이들 주인공의 형이나 선배로 설정돼 극 초반에 등장할 전망이다.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친구-못다한 이야기'는 오는 19일 크랭크인할 예정. 제작진은 이미 부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출연 배우들 역시 수시로 부산서 대본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76년 부산을 배경으로 동갑내기 네 친구들의 젊은 시절을 보여줄 이 드라마에서 현빈은 동수 역을, 김민준은 준석 역을, 서도영은 상택 역을 맡았다.

또 영화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로맨스 구도도 등장할 예정이다. 김민준 현빈 서도영 등이 각각 준석과 동수 상택으로 캐스팅됐다. 오는 7월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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