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패러디 포스터-용어 화제…"구느님?"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패러디 포스터와 용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아내의 유혹' 갤러리(www.gall.dcinside.com/temptation)에는 드라마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장서희, 정애리, 변우민 등의 모습과 대사를 패러디한 포스터가 공개돼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포스터 상에서 구은재(장서희 분)는 "오늘 저녁은 갈치(하늘이고모가 극중에서 애리에게 부르는 별명)구이"라는 복수심에 가득찬 대사와 눈빛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코믹하게 전달하고 있다.

'기쁘다 구느님 오셨네'란 패러디 포스터 역시 구은재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 준다. '구느님'은 구은재와 하느님을 합성한 용어로, 극중 "할 거에요. 해보겠습니다" 등의 대사를 하는 구은재가 하느님으로 표현된 것이다.

민여사(정애리)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우리 소희는 하루도 갤질을 걸러본 적이 없는 애야" "우리 소희는 #$$!$한 애가 아니었어" 등도 포스터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패러디 포스터 뿐 아니라 '아내의 유혹'과 연관된 용어들도 화제다.

특히 갤러리에 올라 온 '명품막드 아내의유혹갤 뉴비를 위한 단어장 Ver.1.00'은 극중 인물들이 실제 사용하는 용어나 사물이 의미하는 바를 가나다순으로 열거해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냉정한 시청자들아 인간 비타민 구은재가 왔다(은재의 시원한 복수장면을 꿈꾼 갤러들이 자주 쓰는 리플)' '아유('아내의 유혹'의 줄임말)' '아유월드(뭐든지 가능하게 되는 세상)' 등 갤러리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특별한 표현들도 이 단어장에 포함돼 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7일 방송에서 33.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