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하마스 지도자 또 사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연일 공습을 감행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지도자가 또 사망했다.

하마스는 3일 지난 1일 니자르 라이얀에 이어 고위급 지도자인 아부 자카리아 알-자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칼리드 마샤알은 2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할 경우 이를 격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샤알은 "이스라엘이 지상공격이라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른다면 처참한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응전 채비를 마쳤으며 이번 전투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자위권을 인정하면서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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