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지난해 M&A시장 1위 사수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 부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글로벌 M&A 시장에서 288건, 총액 6656억8100만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켜 최대 M&A 자문사의 지위를 지켜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M&A 시장 점유율은 2007년 30.3%에서 지난해 26.6%로 3.7%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334건, 5624억7000만달러의 거래를 성사시킨 JP모건 체이스가 차지했다. 2007년 4위에서 순위가 두 계단 올랐다.

씨티그룹은 261건, 5562억1500만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켜 2007년과 같은 3위를 유지했다.

UBS는 301건 5047억1000만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켜 2007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2007년 2위에서 지난해 5위로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292건, 총액 4695억1400만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전체 M&A 거래 규모는 2007년 4조5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조4900만달러로 39% 급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JP모건이 골드만삭스를 밀어내고 M&A 시장 1위에 등극했다는 상반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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