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기본계획 수정 검토

정 국토 "연내 변경 가능할 것"

이용섭 의원 국감 질의에 답변

호남고속철도 조기개통을 위해 필요한 기본계획 수정을 국토해양부가 연내에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6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의 호남고속철 조기개통과 관련한 질의에 “연내에 기본계획 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대통령 공약인 호남고속철도 조기개통과 관련해 최근 총리도 국토해양부에서 기본계획을 바꾸면 명확해진다고 밝혔다”며 “호남고속철을 조기완공하기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 변경이 되어야 할 것인데 이에 대한 장관의 계획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2006년 8월 고시한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은 오송~광주 2015년, 광주~목포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 장관의 답변은 완공시점을 앞당기는 기본계획을 국토부가 올해 안에 수정안을 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의원은 “앞으로 4년 밖에 남지 않았다”며 “10조463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국책 사업인만큼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이 변경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호남KTX가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광남일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