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 요구 거절하니 숙박 거부"…재일교포 3세, 도쿄 호텔에 손배소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재일교포 3세 여성이 체크인하려다가 여권 등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하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학 교원인 A씨는 지난해 9월 출장차 도쿄의 한 비즈니스호텔을 예약했다. 영주 자격을 가진 A씨는 호텔 체크인 과정에서 종업원에게 여권이나 외국인 대상 재류 카드 제시를 요구받았지만 "그럴 의무가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이 종업원은 여성의

"성적 판타지 위해 수치스러운 의상 강요"…세기의 재판 '디디 게이트' 개시
성매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5)의 형사재판이 열렸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성매매 등 혐의로 기소된 콤스에 대한 형사재판 심리 절차가 개시된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이자 가수인 캐시 벤추라가 증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법정에서 벤투라는 2006년 배드 보이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플라톤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벤추라는

"끔찍하고 무례한 테러"…600년 유적지 '남성 성기' 낙서에 페루 발칵
페루 당국이 애지중지 발굴 작업을 이어온 유적지에서 남성 성기 모양의 음란물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페루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라리베르타드 지역 '찬찬' 유적지 벽체에 누군가 검은색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려놨다"며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가방을 멘 채 낙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

엔비디아, 사우디와 빅딜…'블랙웰' 1만8000개 공급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사의 최신 AI 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한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AI 칩 등 기술 수출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대규모 AI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현지 기업 '휴메인'(Humain)과 최신 AI 칩 공급을 위한

쇠약해진 바이든, 휠체어 검토설…"15년 지기 조지 클루니도 못 알아봐"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끝에 중도 사퇴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휠체어 사용이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전 대통령이 수십 년간 교류한 지인이자 톱스타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취재한 악시오스의 알렉스 톰슨, CNN의 제이크 태퍼는 20일 출간되는 신간 '오리지널 신'(Origin

"1년 반치 먹을 쌀 감쪽같이 훔쳐갔다"…쌀값폭등에 도둑 극성부리는 日
일본에서 쌀값이 1년 새 2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쌀 도난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현 경찰에는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농가 창고 등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 총 4.5t에 달하는 14건의 쌀 도난 사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 25건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바라키현의 한 남성은 자택 부근 쌀 창고에 보관해온 약 30㎏짜리 14포대의 현미가 사라진 것을 지난달 19일 알게 됐

MS, 전체 인력 3% 감원…"관리자급 축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MS는 모든 직급, 팀, 지역에 걸쳐 이 같은 수준의 인력 감축을 실시한다. MS는 이 매체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역동적인 시장에서 회사의 성공을 위한 최상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조직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MS는 전 세계에 22만8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감원 결정으로 약

美 전문가 "한국, 중국이 타이완 공격 않도록 설득해야"
미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앨런 김 국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은 중국이 타이완 해협에서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외교적 설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이날 워싱턴 DC의 KEI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이 타이완 비상사태와 같은 상황 발생 시 연루되는 것을 피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한국은 그런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야

트럼프 "시리아 제재 전면 해제"…'핵 협상' 이란엔 "최대 압박" 경고(종합)
중동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한다고 13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제재를 철폐하고 대(對)시리아 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신호다. 반면 최근 핵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향해서는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 행사에서 "시리아가 위대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

'38년 억울한 옥살이' 68세 英 남성…"화 나지 않아" 말한 까닭
영국에서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38년간 옥살이를 한 남성이 새로운 DNA 검사에서 나온 증거로 무죄 석방됐다. 남성이 체포 이후 교도소에서 지낸 기간은 총 38년7개월21일로 이는 영국 역사상 '사법 오류'로 인한 최장기 복역 기록이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런던 항소법원은 이날 피터 설리번(68)을 1986년 8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에서 퇴근길이던 여성 다이앤 신달(당시 21세)을 살해한 범인으로 인정한 1987년의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