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지었는데 주인이 없다… 11년 만에 최다, 텅 빈 불 꺼진 새 아파트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만5000가구를 넘어서며 11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빈집이 많다는 뜻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해당 사업자는 물론 기존 입주민에도 피해를 줘 '악성'으로 꼽힌다. 미분양 물량을 사들일 전용 리츠(REITs)가 이달 등록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번진 주택시장 침체를 당장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3월 주

"제주도 안 갈래요" 이제 끝?…주택 다시 사들이는 외지인들
전국 주택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주도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지인의 주택 매입 건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수요가 다시 제주도를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외지인 제주도 주택 매입, 22개월 만에 최다제주도가 지난 8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649건으로 전월(545건) 대비 19.1%, 전년 동기(533건) 대비 21.8% 증가했다. 전체 주택 매매 건수는 2023년
!["어떻게 될지 몰라 미리 샀어요"… 경기·인천에 20~30대 '내 집 마련'[실전재테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50716245347545_1746602692.png)
"어떻게 될지 몰라 미리 샀어요"… 경기·인천에 20~30대 '내 집 마련'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무주택자 수가 올 초부터 현재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증가한 것은 202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30대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섰는데, 이들은 주로 경기도와 인천에서 살 집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천국인 대구 지역의 거래가 많았다. 집값 불안, 강화될 금융 규제 등으로 일찌감치 집을 사두려는 이들이 많아

"송파도 제쳤다"… 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 1위는?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로 올라섰다. 과천은 2023년과 2024년에도 2년 연속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울 동남권이 주춤한 사이 과천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8% 올랐다. 전국

'30억 돈벼락' 이완용 증손자, 700평대 서울 땅 팔아 한국 떴다
'을사오적' 이완용의 증손자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재개발 땅을 매각한 뒤 캐나다로 이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이완용 소유지만 정부가 '친일 행위를 통해 축적한 재산'이라며 환수했던 곳이다. 그러나 증손자가 조상의 땅을 찾겠다며 국가를 상대로 토지반환청구소송을 제기, 승소해 돌려받았다. 지난 27일 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에 따르면 이완용의 증손자는 지난 1

용인 아파트인데 1000가구 '펑크' 났다… 미분양 쓰나미, 침몰하는 '반세권'
평택과 이천에 이어 경기 남부권의 대표 반도체 산업 거점인 용인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위기다. '반세권(반도체 산업단지 인접지역)'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이 줄줄이 미달됐다. 그나마 선방하던 용인까지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반세권 효과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개월 만에 첫 분양인데…'청약 쓰나미'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

"단지 슬럼화될까 걱정돼"…'은마아파트' 5000가구 재건축에도 불만 나온 까닭
"용적률은 겨우 20%P(포인트) 늘었는데 공공주택 물량은 대폭 늘었어요. 단지가 슬럼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은 이 같은 불만을 쏟아냈다. 은마아파트에 거주 중인 주민 A씨는 최초 계획안 수립 당시 678가구로 예정됐던 공공주택 물량이 1013가구로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을 표했다. 용적률 320%로 상향…

"HUG에 입금한 줄 알았는데 '날벼락'…피같은 보증금 날릴 판" 임차인의 눈물
지방 건설사의 줄도산에 민간 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임대의 주체인 건설사가 도산하면서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요원해진 것이다. 임차인들은 소송전까지 돌입했지만,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일각에서는 중소 건설사의 '부실 도미노'가 주거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HUG에 입금한 줄 알았는데 '날벼락'…'시온 숲속의 아침
![심상치 않은 롯데건설…"PF는 줄었는데 돈이 안 돈다" [Why&Next]](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42916450240256_1745912702.jpg)
심상치 않은 롯데건설…"PF는 줄었는데 돈이 안 돈다"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사와 신용평가사들은 이에 따라 잠재적 재무위험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다. 6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2년 만에 절반가량 줄였으나 미분양이 급증하고 받지 못한 공사비가 늘면서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는 것이 골자다. 부채를 대폭 줄이면서 겉으로는 재무 상태가 나아지는 듯했으나 실제는 받아야
![[尹정부 2030, 어디에 집 샀나]'작아도 서울' vs '혜택 큰 경기도'](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41508364419649_1744673804.jpg)
'작아도 서울' vs '혜택 큰 경기도'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흐름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작아도 서울' 혹은 '싸고 혜택 많은 경기도'이다. 선택은 달랐지만 이들의 발걸음은 수도권으로 향했다. 지방은 외면했다. 문재인 정부보다도 더 강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집을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는 젊은 층이 많아진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자 집값 상승의 수혜를 노린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