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펑펑 틀어도 전기요금 '0원'…10년간 '무료'인 '이 회사' 비결은
에어컨을 펑펑 틀어도 전기 요금은 0원이라면. 영국에서는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2015년 설립 후 10년 만에 영국 1위 배전 업체로 떠오른 옥토퍼스 에너지가 개발한 '제로 빌(Zero bill·무료 요금)' 집 덕분입니다. 전기 요금 안 내는 집, 2030년까지 10만채 공급 제로 빌 집은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장치, 옥토퍼스의 AI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건설사가 집을 짓고 나면, 옥토퍼스 직원들이 직접 주택을
서울대생 '문전성시'에 깜짝…"신입 연봉 7억, 韓대기업은 건너뛸래요"①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서는 신입도 연봉 6억~7억원을 받을 수 있어요. 기술 격차가 큰 상황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로 가고 싶어요."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국 빅테크 진로 세미나가 화제다. 졸업 후 미 빅테크로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대가 해외 빅테크를 겨냥해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 대학 학부생 등 200여명이
200만원→10만원으로 '뚝'…"지브리열풍이 몰고온 단가 후려치기"②
편집자주일본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까지 챗GPT가 그리는 시대. 일러스트 업계는 순식간에 'AI로 변화하는 산업'의 최전선에 섰습니다. AI와 맞붙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일상 변화를 통해, 어쩌면 우리 모두의 현실이 될지 모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의 세계를 미리보기 합니다. 인공지능(AI) 때문에 직업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어 생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가격
미국 땅 접수한 K조선…"매년 배 10척씩 만들 것" 죽어가던 美조선업에 불 지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네이비 야드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 해저 암석 설치 선박인 '아카디아(ACADIA)'호가 잔잔한 강물을 미끄러지듯 조용히 떠나고 있었다. 이번 진수는 한화가 2024년 말 1억달러를 투자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두 번째였지만 그 의미는 남달랐다. 한화는 인수 직후인 올해 초부터 이 선박의 블록 조립에 착수했고,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진수를 5개월 앞당겨 7월에 완
단통법 폐지 하루 앞둔 신도림, 번호이동 전쟁에 '공짜폰' 속출
"손님, 어떤 폰 알아보러 오셨어요? 여기서 편하게 보고 가세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 구역. 매장마다 '성지'나 '최저가'라는 문구를 붙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하루 앞두고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찾은 휴대폰 매장가는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 중이었지만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단통법이 폐지를 하루 앞뒀기 때문이다.
"뻔한 재료값 탓하지 마라"…유난스러운 '한국 빵값 고공행진' 다른 이유 있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아마존 프라임데이 접수한 'K-뷰티'…에이피알, 매출 6배 폭증
K뷰티 브랜드들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프라임데이는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블랙프라이데이'와 더불어 연중 가장 큰 규모의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는 행사 기간이 2일 더 늘었다. 21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전년 행사 대비 6배 상승한 수치
"판교 카페선 헤드헌터들 명함 돌리더라"…'많아야 1억' 받는 한국인에 러브콜
국내 최고 명문인 서울대 인공지능(AI) 인재들이 미국 5대 빅테크(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 취업 선호 현상을 뚜렷하게 보이는 건 보상과 대우 영향이 크다. AI 투자는 넘치고 각국의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 개발자들은 빅테크들이 제시하는 연봉을 거부하기가 어렵다. 이를 놔둘 경우 국내 AI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7세 손녀딸 등판…'노스페이스' 영원무역의 신기한 '3대 세습'⑧
#섬유·원단 수출 기업 YMSA는 지난해 13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이 회사의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 36억원의 3배를 훌쩍 웃도는 규모였다. 2017년 80억원을 배당한 이후 7년만에 이뤄진 배당이다. YMSA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영원무역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다. 그룹의 창립자인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2023년 자신이 100% 보유한 이 회사의 지분 50.10%를 성래
콘서트서 포착된 백허그에 '발칵'…부인은 SNS서 남편이름 '삭제', 회사는 내부조사 착수
미국 데이터 기업 아스트로노머가 최근 불거진 자사 임원들의 불륜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스트로노머는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설립 이후 지켜온 가치와 문화를 중시하며, 리더들은 행동과 책임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가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앤디 바이런 CEO의 휴직으로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인 피트 드조이가 임시 CEO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곧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