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올해 한국에 엄청 들어왔네" 400만명 '신기록'…속속 뜯어 봤더니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에 육박하면서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크루즈 여행객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선 아쉬움을 보였다.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선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테마 관광 코스 개발 등 추가적인 관광 코스와 인프라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
"점심값 감당 안돼" 달려간 구내식당…조용히 웃은 급식업계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올해 1분기 대체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물가 고공행진 속에서 비교적 저렴한 급식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식사업을 앞세운 식자재 업체의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동원그룹 3세 경영수업…김남정 회장 장남, 내달 원양어선 탄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찬씨(25)가 동원산업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원그룹 오너 3세의 본격적인 경영수업이 시작된 것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말 동원산업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했다. 현재 해양수산사업부 소속 사원으로 운항 운영 업무를 맡고 있으며, 다음 달 원양어선에 승선해 약 한 달간 어획 전 과정을 경험할 예정이다. 단순한 실무 체험을 넘어 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를 쌓기 위한
1000억에 팔고 9000억에 다시 샀다…아워홈 품은 한화, 급식시장 재진출(종합)
한화그룹이 국내 2위 급식 업체인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며 5년 만에 단체급식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한화의 서비스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녀 구미현씨가 19.2
"30평 아파트도 제공"…평균 연봉 '2.2억'이라는 게임회사, 어디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넥슨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흥행 등에 힘입어 작년 직원 평균 급여 2억2000만원을 기록, 게임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흥행에 기반하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까지 알려지며 대다수 직장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5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네오플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정년 때문에 '세계적 석학' 뺏기는 한국… "향후 5년이 골든타임"
세계적 이론물리학자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은 지난해 정년을 맞고 연구실을 떠났다. 그가 향한 곳은 중국 베이징의 수리과학연구소. 한국에선 정년을 맞은 이 전 부원장이 더 이상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주지 않았다. 이 전 부원장을 잘 아는 지인은 "과학원 측에 정년 이후에도 연구할 수 있는지 (이 전 부원장이) 타진한 것으로 안다"며 "아쉽게도 제도를 바꾸진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태양전
'정년연장 반대' 車업계도 재고용하고 있다
'정년연장'이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 화두로 등장하기 전부터 적잖은 기업들은 정년 퇴직자를 계속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용을 검토하는 제조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최근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기업의 62%, 석유화학 업종에서 57% 이상이 계속 고용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지만 기업들이 숙련 인력의 필요성을 일정 부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
대기업 노조도 '이재명 지지' 나서…SK 노조 '첫 선언'
SK그룹 노동조합 협의회가 국내 대기업집단 노조 최초로 대선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섰다. 10대 공약의 일환으로 '노동 존중 사회 구현'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발표한 것인데, 추후 노동계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14일 SK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기자회견장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 협의회는 SK해운 노
"야근 후 한숨 돌릴 곳 생기네"…스타벅스, 오후 영업 바뀐다 '원래대로'
스타벅스는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상당수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에 단축했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영업시간 확대를 통해 전 매장의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체의 약 50%다. 상권에 따라 이르면 오후 7∼8시에 문을 닫는 매장도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