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피' 비싼 제주 대신 동남아로 떠났다…손님 없는 韓 골프장
"요즘은 수도권을 빼곤 부킹하기 쉬워졌어요." 골프산업이 위기다. 여러 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골프장과 용품사, 어패럴 등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효과도 사라지고 있다. 국내 골프계는 "우리의 실수로 위기가 찾아온 것 같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하락세에 이어 침체기가 올 수도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작년부터 국내 골프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국내 경기침체와 맞물려 골프장 이용
알리·테무 제품에서 발암물질 나오자…"한국인 죽이려고 그러냐"
저가 상품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이럴 줄 알았다"는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인 죽이려고 한국에 발암물질을 배송한 것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
"띄울수록 손해"…덩치 큰 '하늘 위 호텔' 대한항공 처분 시작
대한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로 불렸던 초대형 항공기 A380을 분해해 부품을 걸러내는 처분 작업을 시작한다. 초대형 항공기는 높은 유지보수 및 운영 비용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띄울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대한항공이 중장거리 항공기 중심으로 기재를 재편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만간 A380-800 3대의 ‘파트아웃’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트아웃
'2600억 베팅' 가평휴게소, 알고보니 '쪽박'…SPC의 오판
SPC삼립이 2600억원을 베팅한 '가평휴게소' 운영권이 최근 2년간 100억원 넘는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SPC삼립이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를 써내면서 기대만큼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8일 SPC삼립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가평휴게소의 사용권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75억6200만원을 반영했다. 사용권자산 손상차손은 수익 악화로 미래에 창출할 현금 흐름이 사용권자산의 장부상 금액보다 적다고 판
체형 비슷하고 조건도 좋아…현지 러브콜 받고 日 진출 나선 K-패션
유통업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신진 K-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왔던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비롯해 유통 대기업인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뛰어들었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패션으로 옮아가면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고, 선점에 나선 것이다. 9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
"가슴에 총 맞은 듯"…박보람 사망에 '심근경색' 유튜버 재조명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30)의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으로 다리를 절단한 30대 여성 유튜버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보람의 사망 원인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면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절단장애를 갖게 된 유튜버 '이모니'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약 4개월
'월 7890원' 와우멤버십 가격 조정에…쿠팡 주가 10% 넘게 뛰어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회비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기업 쿠팡Inc 주가가 10% 넘게 뛰어 20달러를 넘어섰다 쿠팡Inc는 12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종가 기준 21.25달러로 전날 19.06 달러 대비 2.19달러(11.49%) 올랐다. 쿠팡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10월 6일(21.03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했
쿠팡, 와우멤버십 월회비 7890원…"年100만원 비용절감 혜택"(종합)
쿠팡이 유료회원제 '와우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인상한다. 2019년 멤버십 도입 이래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로켓배송의 전국 확대를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은 12일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2% 올린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은 13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일단 이전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오는 8월부터는 가격이
육포가 아니었네…탕후루 지고 이란 디저트 '라바삭' 뜬다
탕후루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과일 디저트 '라바삭(lavashak)'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란의 전통 간식인 라바삭은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육안으로 보면 말린 가죽이나 육포처럼 보인다. 하지만 먹어보면 새콤달콤한 '반전' 맛이 매력이다. '라바삭'이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뜻이다. 라바삭 재료로 쓰이는 과일은 주로 이란에서
"와퍼 단종되나요?" 버거킹 점원에 물었더니…도 넘은 '노이즈 마케팅'
"와퍼 이제 단종되나요?" "기존 와퍼가 업그레이드돼서 새로 나온다는 뜻입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버거킹 매장. 매장 점원은 키오스크에 큼지막하게 쓰인 '와퍼 판매 종료' 문구를 보고 질문하는 손님에게 이같이 답했다. 결국 '와퍼 단종'은 사실이 아닌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버거킹은 이날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와퍼 단종'을 광고했다. 버거킹은 "4월14일 40년 만에